화명동 술집 호맥
오늘은 화명동 새로 생긴 술집 호맥 갖고 왔어요
화명동은 워낙에 새로운 술집이든 밥집이든
신상 맛집이라고 하면 줄 서서 가기 때문에
한동안은 안 가는 게 맞다..
그래서 나도 좀 기다렸다가 좀 뜨거운 관심이 식으면 가는 편인데ㅎㅎㅎㅎ
그래도 아직 핫하긴 핫하더라
동네 술집이라 연령대가 다양하긴 해서
부담감은 없음
굿
작년 추석엔 이 자리 곱창전골이었고
곱창전골에서 술 마셨는데
반년이 흐른 지금은 호맥이 됐다
진짜 금방금방 지나가고 바뀌는 듯

화명동 호맥
화명동은 주거지라 그런가
핫플레이스가 뒤늦게 들어오는 편
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 좋다

웨이팅 간만..
앞에 한 팀 있다 해서
기다려봄
호맥 화명점 영업시간은
일~목 오후 6시~새벽 2시
금~토 오후 6시~새벽 3시
금, 토 주말은 한 시간 더 길게 하고
2차 개념 술집이다 보니 오픈시간은 늦은 편




호떡종류 몇 개 있고
사이드, 주류 등등 꽤 많은 메뉴가 있다

주문하면 팝콘 조그마하게 나오는데
버터갈릭 팝콘이라 존마앗~

맥주는 무조건 라지사이즈를 추천함
이 잔이 시원한 게 오래가거든
잔도 귀엽기도 하고요

오늘은 칠리페퍼로니 호떡 시켜봤다
솔직히 호떡이라고 하기에 안에 속이 너무 피자 같지만
궁금해서 시켜봤다ㅋ_ㅋ
사이드에 소량으로 나오는 안주들도 좋다
프렌치 프라이, 콜슬로, 생크림 또 피클까지 나오는데
2차로 맥주 먹기엔 좀 좋은 듯

피자칼로 먹기 편하게 잘라서 먹으면 되는데
느낌 자체가 피자+호떡의 합작
진짜 이런 머리 있는 사람들 부럽다

호떡같이 요리했지만
페퍼로니에 칠리면 피자라 봐야지
피맥은 말해 뭐 해
그냥 맥주 안 주지
근데 난 앙설탕호떡이 제일 좋긴 함
배 안 불렀으면 이거 다 먹고
앙설탕호떡 더 시켜서 맥주 먹을랬는데
너무 배불러서 그냥 맥주만 더 먹었다

조그마하게 이런 귀여운 것도 있더라
ㅋㅋㅋㅋㅋㅋ
근데 화명점은 이걸 느낄 여유는 없다
뭐든 화명동에 생기면 좀 정신없는 느낌?
조금 더 지나면 여유로운 느낌일지 모르겠지만
분위기는 덕천점이 낫다
맛은 화명점도 좋았다
재방문 의사 있음 그땐 꼭 앙설탕호떡으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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